필리핀 스마트 고객서비스 개열받네요(13)

필리핀 오래 살아서 이제 왠만한 건 다 이해하고 열받지도 않고 무던하게 지내는데

이게 한번씩 문제 터지면 착한사람도 인종차별 국가차별 주의자로 만들어 버리네요.

스마트 로드 충천했는데 충전이 안되서 스마트 고객지원 채팅 문의하니

사람이 많은지 15분뒤에 너가 겪는 문제 안타깝다라고 답변이 옴

그러더고 갑자기 답변을 안주면 3분뒤에 채팅을 종료하겠다고 함.

>> 15분동안 대기타고 있다가 있다가 답변을 줘야함.

어찌되었든 충전 문제를 얘기하고 개인 정보 물어보길래 알려주니

계정 확인해보겠다고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함. 그래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제가 대화가 없다고 채팅 종료시킴.

나에게 질문한 것도 없고 기다려 달래서 기다리는 중인데 그대로 채팅 종료. 문제 해결 의지없음.

이유는 모르지만 문제만 보이면 해결보단 도망치는 성향이 고객지원에서도 나타나는듯.

>>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됩니다. 스마트 상담원들 그냥 채팅창 종료시키는게 목적입니다. 어디 다른 해결 창구도 없구요.


25년 고도의 문명 현대 사회에서 이게 말이 되는 거나요? 필리핀은 고객서비스 이런 개념이 없나요?

별개로 큰 돈 들어가있는 다른 필리핀 금융 서비스쪽에 문제 생기면 진짜 아찔할 거 같아요.

작은 문제는 필고에 하소연하듯 글쓰고 기분풀면 그만이래도 큰 문제 터지면 구제 못받고 독박 쓰는 건지..

그냥 필리핀은 하루라도 젊을때 빨리 뜨는게 정답이란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는게 맞는거 같아요.